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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Movie Review

헬리 (2013) Heli 영화 리뷰

영화 리뷰: 헬리 (2013) Heli ★★★★ 


마약과의 전쟁이 한창인 멕시코.
전세계를 충격에 빠지게 한 문제작!
이것이 바로 현재 멕시코의 실상! 


평범한 가장인 헬리(20살)는 아버지와 아내, 그리고 여동생 에스텔라(12살)와 가난하지만 화목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에스텔라의 남자친구 베토가 그녀와의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 소탕한 마약을 훔쳐내 헬리의 집에 숨기면서 이들 가족은 뜻하지 않게 마약거래에 연루된다. 다음 날, 무장한 군인들이 헬리 집에 들이 닥치면서 이들은 상상을 초월한 끔찍한 악몽의 세계로 던져지게 되는데… 

2013년 칸에서 가장 극단적인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킨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헬리>이다. 현대 멕시코의 고질적인 범죄상과 폭력, 제도화된 부패를 고발하는 이 영화에는 리얼타임으로 여과 없이 응시되는 고문 시퀀스가 있다. 그것이 선정적인 폭력인지 멕시코의 실상 대비 조족지혈인지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다만 고문이 자행되는 동안 무표정하게 가상의 폭력을 즐기는 소년들로 인해 이 장면이 더 충격적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장면이 영화 전체를 통제하는 감독의 연출력을 반감시키지는 않는다. 롱 테이크로 침묵 속에 촬영된 첫 시퀀스의 강렬함과 이어지는 황량한 풍경들, 꿈 같은 분위기,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영화 전체를 끌고 나가는 리듬은 탁월하다. 특히 마지막 샷은 일종의 숭고함마저 자아낸다. 멕시코의 기대주에게 칸이 감독상을 안겨준 화제작이다. 





[ About Movie ] 

멕시코의 기대주에게 칸이 감독상을 안겨준 화제작
멕시코의 고질적이지만 고칠 수 없는 범죄상과 일상화된 폭력을 이야기하고 있는 <헬리>
하지만 롱테이크의 화면과 무미건조한 이야기는 보기 쉽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마약과의 전쟁이 한창인 멕시코. 열두 살 에스텔라는 오빠인 헬리의 가족과 함께 산다. 그녀는 열일곱 살 군인 남자친구로 인해 오빠와 함께 마약거래에 연루된다. 갱조직에 의해 납치된 남매와 젊은 군인은 각각 상상을 초월한 끔찍한 악몽의 세계로 던져진다. 

올해 칸에서 가장 극단적인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킨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헬리>이다. 현대 멕시코의 고질적인 범죄상과 폭력, 제도화된 부패를 고발하는 이 영화. 롱 테이크로 침묵 속에 촬영된 첫 시퀀스의 강렬함과 이어지는 황량한 풍경들, 꿈 같은 분위기,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영화 전체를 끌고 나가는 리듬은 탁월하다. 특히 마지막 샷은 일종의 숭고함마저 자아낸다. 멕시코의 기대주에게 칸이 감독상을 안겨준 화제작이다. (출처 :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소개) 

멕시코의 마약 갱단 '카르텔'에 대한 악명은 익히 들어와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 내부의 배반자는 물론 그들의 반대 세력에게는 끔찍한 피의 복수와 처절한 고문을 가하는등 같은 인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의 잔혹한 일들을 저지르면서 멕시코 사회는 물론 종종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하는데 가끔 멕시코에서 발견되곤 하는 머리 없는 시체들의 무더기 역시 이들이 저지른 일이죠. 이러한 '카르텔'에게 멕시코 정부는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지만 이미 커질대로 커져버린 카르텔의 세력은 공권력을 넘어서서 몇몇 지역에 경우에는 카르텔의 세력안에 들어가 있으며 군대와 경찰의 간부들까지 카르텔과 연결되어있는 부패한 사회상 때문에 '카르텔'을 정리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카르텔은 멕시코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약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쉬쉬하는 부분도 있다고들 한데 이처럼 멕시코 하면 떠오르는 '카르텔', <헬리>는 멕시코의 그런 실상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아버지와 아내,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평범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던 헬리
하지만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빼돌린 코카인인 이 가족에게 화를 불러옵니다. 


아버지와 아내,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살면서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 헬리. 하지만 그의 여동생이 문제였는데 12살이었던 그녀는 17살인 군인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군인 남자친구는 임무중에 빼돌린 코카인을 헬리의 집 물탱크에 숨기는데 이를 먼저 발견한 헬리는 화를 면하기 위해서 그 코카인을 멀리 가져다 버리지만 이미 빼돌린 코카인이 헬리의 집에 있다는 정보가 조직에 전해진 뒤였죠. 이후의 상황은 역시 끔찍한 보복이 가해집니다. 

헬리의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총에 맞아 죽고, 여동생은 납치됐으며 헬리와 여동생의 남자친구 역시 조직에게 끌려가서 처절한 고문을 당하는데 특히 여동생의 남자친구에게 가해졌던 그 고문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불을 붙일 수는 없었을테니 과연 그 장면을 어떻게 촬영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런 고문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런 고문을 지켜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인데, 마치 재밌는 TV 프로그램이라도 보는듯 재밌어 했던, 그리고 그 고문에 동참하기도 했던 아이들의 모습속에서는 악마가 보이는듯 했습니다. 

이처럼 평범한 하루하루를 살았던 남자 '헬리'가 갑자기 겪어야 했던 이러한 일들을 통해 영화는 현재 멕시코의 고질적이지만 고칠 수가 없는 범죄상과 거의 일상화되어 있다시피 한 폭력, 그리고 여러가지 연결고리를 통해서 제도화 되어버린 부패의 고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상당히 롱테이크로 촬영된 화면과 무미건조한 이야기를 통해 전달되고 있고 이야기의 흐름도 따라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같이 영화를 감상했던 이웃 로그홀릭님이 아니었다면 딥슬립에 빠져버릴 뻔 했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를 보고나니 우리나라는 그나마 참 살기 좋은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올해 칸 영화제에서는 감독상을 받은 이 작품, 저에게는 글쎄요.. 역시 전문가의 보는 눈은 다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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